[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예탁결제원은 2011년 ELS 발행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34조9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25조원을 넘어선 이후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예탁원은 스탭다운 조기상환과 월지급식 등 투자자 맞춤형 ELS 상품이 출시되고 퇴직연금이 유입된 덕에 ELS가 3년 연속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LS 발행액 중 공모발행은 15조2634억원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19조7304억원으로 56%를 차지했다.
원금보전 형태별 ELS 발행액은 원금비보전형이 24조6452억원으로 70%, 전액보전형은 9조9523억원으로 28%, 일부보전형은 3963억원으로 1%를 차지했다.
특히 증시 조정과 저금리 기조 속에 원금보장이 가능하면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전액보전형 ELS 발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액의 74%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3%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 E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4조6516억원(13%)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투자증권이 4조5017억원(13%)으로 2위, 신한금융투자가 3조4336억원(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9%)과 한국투자증권(8%)이 4,5위를 기록했다.
ELS 상환액은 21조5502억원으로 전기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상환액을 보면 조기상환이 15조1606억원으로 70%, 만기상환은 5조4677억원으로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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