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종가는 지난 2011년 8월 10일의 13만1000원을 제외하면 역사적인 최저 주가로 현 주가는 2011년 실적기준으로 6.3배"라며 "2011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에도 주가수익률(PER)가 10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저평가"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큰 규모의 요금인하가 단행되었기 때문에, 2012년에는 요금인하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오히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높은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40%를 넘어서면서, 지렛대 효과로 ARPU가 상승하는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에 향후 2년간은 연간 약 10%씩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이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했지만, 주가의 상승 억제요인은 실적보다는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외국인의 불안매도 때문"이었다며 "외국인 보유 역사적 최저점인 2009년 1월의 42.8%를 지지선으로 외국인의 추가 매도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3870억원으로 전년대비 6%, 30% 감소하고 순이익도 44%줄어든 3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반영된 이동전화 기본료 1천원 인하의 영향으로 분기 매출이 약 800억원 감소한 요인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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