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2)최지성 부회장 "통신장비, 휴대폰과 별도 세일즈"
2012-01-11 08:43:23 2012-01-11 08:43:23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먹을거리로 여겼던 통신장비 사업이 당장 본 궤도에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기자와 만나 "네트워크 사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본 궤도에 올라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세계 통신사업자에게 통신장비 납품시 휴대폰과 공동으로 공급하는 등의 협업구조에 대해서는 "네트워크사업은 휴대폰 사업과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내부 집계 기준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4위에 랭크돼 있는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휴대폰과 통신장비를 가격대에 따라 세일즈 전략을 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에릭슨이 전체 물량의 45% 정도를 쓸어 담았다. 2위와 3위는 소숫점 이하 근소한 차이로 12%대의 노키아지멘스와 알카텔루슨트(ALU)가 차지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통신장비 신흥시장에서 와이브로의 조커 역할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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