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근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격히 늘어 나면서 택배업체들이 시장 점유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대한통운(000120)에 따르면 지난해 GS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사는 전국 1만7000여개 점포에서 연간 편의점 택배 물량이 600만 상자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지난 2002년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개시한 대한통운은 첫해 17만 상자 대비 35배 물량이 늘어났다.
이는 편의점 택배의 편리함 때문이다.
택배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소비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최근 편의점에 도입된 장비인 포스트박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접수와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특히 편의점이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공공요금 수납?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한 은행 창구 역할, 간편 식품을 통한 간이 식당 등으로 기능영역을 넓혀가면서 생활 속에서 편의점 택배 이용이 늘고 있는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수 확대, 편의점의 24시간화 등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 덕에 편의점 택배 물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올해 800만 상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업체 중 가장 많은 1만 7000여개 편의점에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 : 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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