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2월 물가상승률 7.47%로 둔화..2년來 최저
2012-01-17 07:36:03 2012-01-17 07:36:0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인도의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인도의 물가 상승폭이 지난해 동월 대비 7.47%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11월 기록한 9.11% 보다 낮아진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7.50% 증가에 부합하는 결과다.
 
소날 바마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식료품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둔화된 가운데 인도의 제조업 부붐의 모멘텀이 여전히 강한 상태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진정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다음주 24일 열리는 통화정책에서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인도 중앙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지난달에 이어 동결하고 다음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 상승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13차례나 인상했다. 지난 2010 3월부터 375베이시스포인트가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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