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글로벌 2위 하이닉스 꺾는다?..美 마이크론에 SOS
주거래은행에 "삼성 이어 2등 도약" 다짐
2012-01-18 14:25:01 2012-01-18 14:25:0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3위인 일본 엘피다가 4위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자본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엘피다는 이날까지 주거래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재건 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엘피다는 은행 측에 마이크론과 연합해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2위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피다는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경영이 악화돼 2009년 일본 정부의 산업 활력재생 특별조치법(생산 활동 법)에 따라 정부계 금융 기관의 정책 투자은행에서 400억엔, 민간 금융기관에서 1000억엔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앞서 엘피다는 미국, 대만, 중국의 기기와 반도체 제조업체 10곳에 5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시바와는 합병설이 돌기도 했으나, 지난 6일 사사키 노리오 도시바 사장은 지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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