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19일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현대모비스 숲'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진천군청에서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 유영훈 진천군수,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에 기공식을 하기로 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번 모비스 숲 조성을 통해 진천은 '생거진천'이라는 말을 더욱 실감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진천군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명품 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모비스 숲 가꾸기는 지역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라며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부품 개발에도 앞장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진천군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테마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숲 조성 후 토양 및 수종 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숲의 디자인과 수종을 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진천군민들의 휴식공간, 어린이 자연 생태 체험 학습장, 숲속 산책로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숲 탐방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 과실수 축제와 숲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탐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해 "전 세계적인 핵심이슈로 떠오른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 10대 글로벌 부품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비스 숲' 만들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지역을 공모했으며, 진천을 비롯한 4곳의 최종 후보지 중에서 진천을 '모비스 숲'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곳은 중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고 한다. 진천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현대모비스 전장품 전용 진천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숲' 가꾸기와 같은 환경분야(Green Move)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투명우산 나눔' 및 '키즈오토파크 운영' 등 교통안전분야(Safe Move)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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