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중국 CCTV '올해의 차' 수상.."캠리·파사트 제쳐"
쏘나타, 대상 및 중형차 부문 2관왕 달성.. K2는 소형차 부문 1위
2012-01-19 11:14:06 2012-01-19 11:14:0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기아차가 또 다시 '올해의 차'에 뽑혔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관영방송인 'CCTV'가 주관하는 '2011년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005380)의 쏘나타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쏘나타는 한 개 차종에 수여되는 대상과 함께 중형차 부문에서도 올해의 차에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으며, 기아차(000270)의 K2도 소형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2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CCTV 올해의 차'는 대상과 각 차급별 선정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으며, 중국 최대 매체인 CCTV의 영향력으로 인해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관련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쏘나타는 디자인, 동력성능, 연비, 안전성 등 평가 항목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전체 평가 대상 차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중형차 부문에서도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 주요 경쟁차들을 제치고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지난해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쏘나타는 9월 1만15대가 판매돼 중국 진출 역사상 최초로 중형 차종 월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12월까지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현대자동차의 중대형차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소형차인 K2는 지난 하반기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이 인정을 받아 준중형 차급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소형 차급에서 다양한 경쟁 차종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소형차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작년 한해 동안 중국 내 주요 매체에서 선정하는 2011년 우수 차량에 다수 선정되며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엑센트, 위에둥, K2, 포르테 등 주요 차종들의 고른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2% 성장한 117만2318대(현대차 73만9800대, 기아차 43만2518대)를 판매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쏘나타, K5 등의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을 동시에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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