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IT주들이 외국인 매수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49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만6000원(3.49%) 오른 108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의 매수세도 전기전자업종에 732억원 유입되며 엿새째 외국인의 IT주 사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전기전자업종은 전일대비 1.40% 오르며 업종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던 미국 대표 기술주의 지난 4분기 실적호조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미국 IT업체의 양호한 실적은 국내 IT기업의 실적과도 직결되기 때문.
장 마감 이후 인텔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139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14억6000만달러에 비해 25억달러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좋은 성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작년 4분기에 매출액은 20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고, 주당 순익도 78센트로 1년전의 77센트를 다소 웃돌았다.
IBM은 4분기중 매출액 295억달러, 주당 순이익 4.71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날 급등에 이어 1.86% 추가 상승하며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 IBM 등의 실적을 감안할 때 IT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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