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ROE 제고 위한 노력 기대-대신證
2012-01-25 08:36:13 2012-01-25 08:36:13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지난 4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위한 회사측 노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8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으나 이연법인세 자산 증가에 따른 법인세 비용 감소 효과가 약 150억원 가량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고, 올해도 규제 요인에 따른 영업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나 타사를 압도하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에버랜드 지분 매각 등의 비영업활동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과자본 해소 ROE 제고를 위한 회사측의 노력과 의지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는 점은 반등을 기대해 볼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용회원과 인당 취급고 증가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중 신판과 카드론 취급액이 크게 증가하고, 특히 1개월 이용회원과 인당 취급고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면서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인 신판 시장의 전체 성장률은 약 1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카드의 경우 적어도 10% 후반대의 높은 취급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올해 추정 순이익은 9620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버랜드 매가각이익 약 5600억원을 제외해도 올해 경상 이익은 4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3750억원 대비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의 수준의 주가는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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