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 해비치호텔앤리조트는 27일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사옥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젠'의 영업에서 손을 뗀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젠'이 김밥,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사내 매점 성격의 편의시설로 운영돼 왔으나,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의 상호 '오젠'은 폐지하고, 양재동 사옥 매점은 본사 직영의 비영리 직원 휴게 공간으로, 제주해비치호텔 매점은 호텔 고객 라운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사옥과 제주해비치호텔 단 두 곳에서만 운영해온 '오젠'은 타 대기업 식음료 사업과는 달리 베이커리(제빵) 관련 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판매되는 품목들은 외부 식품 제조 가공업체로부터 100% 납품 받아 운영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인근에 조기 출근하는 직원들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장소가 없고, 조식을 제공하는 식당들도 8차선 도로를 건너야만 갈 수 있어 직원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등, 직원 복지 차원의 편의시설로 양재사옥 로비에 '오젠'을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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