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제4이통주, 최시중 사퇴로 일제히 '하락'
2012-01-30 16:11:43 2012-01-30 16:11:49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제4이동통신사의 탄생이 순탄치가 않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작업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결국 전격 사퇴함에 따라 사업의 향후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반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터넷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세종시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제4이통주, 일제히 '하락'
 
30일 증시에서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에 참여한 제4이동통신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KMI컨소시엄에 참여한 동부CNI(012030)은 전날 보다 2.04% 하락했고, 영우통신(051390)쏠리테크(050890)도 각각 1.57%, 2.31% 하락했다.
 
이밖에도 서화정보통신이 5.78% 크게 주저 앉았다.
 
이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전격 사퇴에 따라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선정 자체가 백지화되거나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 탓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주, '페이스북 IPO' 덩달아 '방긋'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인터넷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K컴즈(066270)는 전날보다 3.15% 상승했으며, 다음(035720) 1.71%,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이 2.76% 올랐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내달 1일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50억~1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페이스북은 IPO를 통해 약 1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페이스북 상장으로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인터넷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주, 분양 재개 소식에 '급등'
 
세종시 관련주가 분양 재개 소식과 함께 올해 선거에서 여야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이 주목되며 급등했다.
 
영보화학(014440)을 비롯해 유라테크(048430), 대주산업(003310), 프럼파스트(035200) 등이 모두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세종시가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각종 발전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은 지난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8주년 기념식에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올 한해 세종시에서 선보일 신규물량은 약 1만1700가구로, 이 가운데 70% 가량이 1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주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한신공영의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를 필두로 신규 공급이 재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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