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작년 4분기 성장률 3% 그쳐..유로존 여파
2012-02-01 13:37:54 2012-02-01 13:37:5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해 4분기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재정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3.1%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5%로 집계됐다.
 
도날드 창 재정국장은 "올해 홍콩은 부동산 시장 억제보다는 경제성장률을 올리는데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나 궉 HSBC 이코노미스트는 "재정흑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홍콩 경제를 떠받쳐 줄 것"이라면서도 "올해 홍콩의 가장 큰 고민은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홍콩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UBS는 홍콩이 올해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스탠다드차타드는 홍콩의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한편, 바클레이스캐피탈은 홍콩의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계속 이어지면서 2013년까지 집값이 25%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