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정부-기업 대상 한·중 FTA 의견수렴 시작
기업 "산업 보호 위해 관세철폐기간 연장" 요청
2012-02-02 06:00:00 2012-02-02 06: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국 김영무 심의관을 초청해 한·중 자유무엽협정(FTA)에 대해 정부와 기업인이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심의관은 이날 "한·중 FTA의 경제적 이익은 한·중·일과 한·아세안 FTA보다 클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FTA체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중국의 시장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FTA 체결로 인한 수출 증대와 시장 선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에서 열위에 있는 국내 산업의 피해를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또 FTA 체결시 중국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국의 비관세장벽 철폐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략과 중국정부의 지원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산업 부문에서 관세철폐기간을 최대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현대기아차, 삼성전자(005930), GS(078930)칼텍스, SK(003600), 한화(000880), 효성(004800), STX(011810), 포스코(005490), 풍산(103140), 현대 그룹, KCC(002380), 동양인터내셔널, 대한제당(001790) 등 기업체 해외전략 담당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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