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차입 없는 투자로 신용등급을 유지해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세계경제여건에 대해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와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철강산업과 신성장동력사업에서 결실을 맺어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해 나갈 것"이라고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다.
인도 오리사주 프로젝트에 대해 정 회장은 "오리사주 광권에 대한 법정다툼이 있지만
다른 두 곳에서 상공정 건설을 협의하고 있어 올해 내에는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도금공장이, 내년에는 냉연공장과 전기강판 공장이 준공되면 인도의 하공정(다운스트림)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티타늄, 마그네슘, 리튬 등 소재 연구개발의 결실을 수확해 포스코가 종합소재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은 "티타늄 시장에 처음 진입했을 때 상공정 소재를 구입해 3000톤 팔았는데 영업이익률이 4%정도였다"며 "상공정 부분을 카자흐스탄과 합작해 올해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티타늄 일관 생산체계가 완성되면 2만8000톤 판매, 영업이익률은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마그네슘에 대해서는 강원도 옥계에 마그네슘 정련 공장을 건설중으로 올 여름에 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튬에 대해서는 3년전부터 추출기술을 연구해왔다며 핵심공정을 개발해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정 회장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1분기보다 2분기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위기를 잘 극복한 경험으로 철강사에서 안정적인 경쟁력 유지와 원가절감에 더욱 박차를 강해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갈것"이라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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