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2000선 돌파 재시도
"추세 상승 보다 박스권 회귀에 무게"
2012-02-05 10:00:00 2012-02-05 10: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00일 이동평균선(1951포인트)을 넘어서며 한단계 오른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주요 마디지수인 2000선 돌파를 다시 한번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해 8월 4일 종가 2018.47을 마지막으로 2000선을 내준 뒤 지난 2일 처음으로 종가 1984선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2008년 이후 약 4년만에 나스닥지수는 11년만에 최고치로 마감하며 이번주 국내증시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우증권은 "이번주 중 그리스 국채에 대한 해법 도출이 예상되고 있고 경기확장을 시사하는 매크로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하다"며 다시 한번 2000선을 넘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00선 안착이나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박스권의 회귀에 무게를 뒀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가 많지 않고 매크로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유럽사태로 인한 변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고 경기에 이어 기업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까지 가세해 향후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내부적으로 지난 주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옵션 만기일을 전후로 한 프로그램 매매 등 수급적인 변수, 코스피 2000선의 저항 우려 등이 1차적인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중 미국과 영국 등 주로 중장기 자금으로 분류되는 매매주체의 비중이 절대적이며, 선물 스프레드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으로 최 연구원은 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 그 중에서도 철강, 화학, 비철금속, 정유 등 소재주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와 함께 올해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수창고, 기계, 전기가스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이번주 국내외 일정>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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