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향후 주가는 수주 규모에 달렸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해양생산설비 수주 가시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적용 PER 배수를 12배로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은 기대를 밑돌았고 상반기 해양생산설비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여지가 남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실적은 연간으로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증가추세로 전환하면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일시적 요인을 제거하면 1750억원 수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 6.8%에서 추가둔화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그는 "2011년 수주한 LNG선과 드릴쉽 매출인식이 증가하는 하반기 전까진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은 기존 예상보다 10.5% 상향조정했는데 2011년 LNG선, 컨테이너선, 드리쉽 수주 증가로 150억불 가까운 수주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은 2개 또는 3개의 해양생산설비 수주가 기대돼 40억~50억불 규모의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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