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달 IT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식경제부는 1월 IT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12.8%감소한 111억8000만달러, 수입은 10.4% 줄어든 6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1월 무역수지는 49억3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산업 전반의 수출증가세 둔화로 나타나 1월 전체 무역수지는 19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IT수지는 지속적인 흑자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IT수출에 있어서는 설 연휴에 따른 조입일수가 1일 감소하고 주력품목의 단가 개선지연으로 감소했으나 시스템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지난달 18억5000만불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동월비 33.4%늘어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살펴모면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수출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 유럽연합이 33.6% 가량 수출이 크게 감소해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수입은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국내 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 등 경쟁력 강화로 크게 감소했다.
단 국내 통신망 투자확대로 네트워크장비가 2억6000만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해 26.9% 늘었고, 시스템반도체 수요와 파운드리, 패키징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는 16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2.0% 소폭 늘었다.
지경부는 "올해 IT산업은 스마트폰과 시스템반도체 등 융합협 제품의 성장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1630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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