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호주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인 EFIC(Export Finance and Insurance Corporation)와 '한·호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리스크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과 앵거스 아머(Angus Armour) EFIC 사장이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한-호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 ▲제3국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기업(한국계 지분율 10% 이상)과 호주기업 간 수출거래 ▲호주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기업(한국계 지분율 10% 이상)의 수출거래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창구는 일원화하되 실질적인 리스크는 분담하는 형태의 공동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가 대형화하고 아시아 지역의 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한·중·일·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 수요는 총 8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행장은 이날 협약 체결 직후 "향후 호주 EFIC과 자원개발 등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는 동시에 양국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효과적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행장(사진 오른쪽)이 앵거스 아머(Angus Armour) EFIC 사장과 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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