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8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8.54엔(0.66%) 상승한 8976.06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을 조율하기 위한 그리스 정치권과의 협상이 다시 한 번 연기됐지만,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 합의 문서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또 민간채권단과 그리스와의 협상 타결이 근접해지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업종별로 해운업종, 수송용기기업종이 1%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업종과 은행업종도 각각 0.76%, 0.73% 상승하고 있다.
일본 르네사스, 후지쯔, 파나소닉은 시스템반도체 사업 운영을 통합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 현재 파나소닉의 주가는 2.52%, 후지쯔는 4.4% 뛰고 있다.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자동차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경쟁업체인 혼다와 닛산도 각각 1.48%, 1.06% 동반 상승 중이다.
유미 니시무라 다이와 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불확실성은 여전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도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가 시장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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