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의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현지시간)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1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105억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109억9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코카콜라는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카콜라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보다 5%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 일본 매출 증가폭은 각각 10%, 5%로 나타났다.
또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코카콜라의 가격을 인상한 점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는 점도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순이익은 16억5000만달러(주당 72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1%나 감소한 결과다. 다만, 이에 대해 코카콜라는 북미 보틀링사업 등 일회성 요인이 컷다고 설명했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당분간 글로벌 시장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코카콜라'라는 브랜드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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