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9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관건은 해외수주인데 해외매출의 절반을 점유한 인도시장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전KPS는 지난 4분기 매출 262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순이익 453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278억원을 큰 폭 웃돌았다"며 "주된 요인은 반기 기준 성과연봉 인식기준을 분기기준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사업은 신규수주 617억원, 해외매출 551억원으로 지난 2009년 신규수주 1989억원, 해외매출 632억원을 밑돌았다"며 "해외매출의 50%를 점유 중인 인도/파키스탄에서 중국업체와의 경쟁요인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 시점에선 대형 해외수주가 이어져야 해외매출 둔화 현상을 커버할 수 있다"며 "한전KPS는 사우디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동 물량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지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달성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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