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다양한 차종의 출시로 수입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올해 연 초부터 수입 중고차 시장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은 10일부터 BMW, 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렉서스, 포드 등 대표 인기 수입차 브랜드 모델들을 대상으로 정상 중고차 시세가 보다 최대 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명품 수입 중고차 할인전을 다음달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피알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BMW 3 시리즈, 큐브, 미니 쿠페, 뉴비틀 등 일부 경·소형차, 준중형 모델들은 검색빈도와 조회율이 급증했다"며 "대표적 인기 모델들을 정상 중고차 시세가보다 평균 70만원 이상, 많게는 100만~200만원 할인해 국내 최저시세로 판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할인전에 나온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은 2001년식 BMW 5 시리즈로 정상시세가 1220만원보다 140만원 할인된 1080만원에 판매된다. BMW 5시리즈 신차가격이 최소 5000만원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80%이상 감가된 가격이다.
신차가격 4000만원 이상인 2005년식 푸조407 역시 1450만원에 판매되며 작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벤츠의 소형차 스마트가 시세가보다 140만원 상당 저렴한 1149만원에 나와 젊은 층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 고가의 수입차도 있다. 신차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는 2009년식 슈퍼카 포르쉐 카레라 911이 신차급 중고차 상태로 판매되는 것이다. 이 차의 정상 중고차 시세는 8500만원이지만 할인전에는 200만원 할인된 83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차가 6500만원 상당이지만 출고 1년이 채 안되 1000만원 이상 감가된 2011년식 BMW 뉴5시리즈 디젤 모델도 5170만원에 판매된다.
이외에도 크라이슬러 체로키, 다찌 캘리버, 폭스바겐 투아렉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차 모델들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의 연식 대비 중고차 시세 감가폭이 더 큰 것을 감안해도 1000만~2000만원대로 수천만원대 수입차를 부담없이 마련한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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