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1.3억弗 변전소 공사 수주

향후 사우디서 토목·건축·플랜트 분야 등 공사수주 확대 계획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에서 발주한 미화 1억2800만달러(한화 약 1459억원) 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서부 항구도시 젯다 인근의 알 사나빌 지역에 380/115kV 용량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으로 시공한다.

 

현대건설은 현재 사우디에서 가스처리시설 및 발전시설 공사 등 총 8건(2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9년까지 사우디 정부가 3만MW 규모의 전력 확충을 위해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에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의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38건(64억달러 규모)의 송·변전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