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78(0.12%) 하락한 5885.3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90(0.09%) 상승한 3393.25를,독일 DAX30 지수는 5.98(0.09%) 내린 6751.96을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7개 글로벌 금융사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연이어 호조세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최근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은행주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스페인 은행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방코 산탄데르가 2,56%, 방키아은행이 7.28% 밀렸다. 방코 포퓰라 에스파뇰과 BBVA가 각각 8.18%, 4.09% 동반 하락했다.
원자재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 보였다. 영국증시에서 리오 틴토는 1.34% 내렸고. 철강그룹 에브라즈도 4.17% 약세 기록했다.
프랑스 2위 자동차 업체 르노는 4%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다임러도 0.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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