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분양한 모 아파트의 계약자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1%에 이르는 수요자가 계약을 하게 된 주요요인으로 교육여건을 꼽았을 정도로 교육여건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가 우수한 교육여건이나 교육에 관한 다양한 지원책을 분양 마케팅에 이용하는 추세이다.
류수현 극동건설 대리는 "교육여건은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 교육메카로 자리잡은 동판교 지역에 위치한 보평초등학교의 경우 혁신학교로 지정되자 학교 배정이 가능한 아파트의 교육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해 수요가 몰리고 집값이 크게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각 건설사도 단지 안이나 주변에 교육시설을 유치해 보다 좋은 조건에서 자녀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추세이다.
또 명문학교나 학원시설 등 교육시설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일정기간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1일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5㎡ 1210가구 규모의 ‘양산 반도유보라 4차’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양산신도시 최초로 영어교육법인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마을이 조성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맞닿아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전통학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교육 프리미엄이란 미래가치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또 단지 주변으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부산대학병원을 비롯한 산학연구단지와 업무시설이 위치해 투자와 실거주가 모두 가능한 풍부한 주거인프라를 갖춘 직주근접형 주거지다.
포스코(005490)건설은 3월 1일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의 견본주택을 오픈 하고 예정보다 일찍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우수한 교육여건이 가장 큰 강점인 이 아파트는 실제로 지난 해 12월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의 계약자 중 41%가 계약을 결정한 이유로 ‘교육환경’을 꼽았을 정도로 분양 성공에 교육의 힘이 컸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 해송중과 신송중, 신정중은 2011년 인천 학업성취도에서 각각 1,3,4위를 차지한 바 있고, 단지와 맞닿아 있는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는 미국의 교육과정을 표방한 선진화된 교육으로 수도권 각지의 학생들이 몰려드는 명문학교다.
또 지난해포스코교육재단의 송도 자율형사립고 개교 발표까지 쏟아지는 등 잇따른 교육호재로 분양마케팅에 있어서도 교육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충남 세종시에서는 현대엠코가 ‘세종 엠코타운’을 분양중이다. 29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19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차별화된 에듀마케팅을 위해 종로학평과 협약해 입주자들에게 1년간 무료로 교육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 교육컨텐츠는 당해년도 종로 e-class의 온라인 컨텐츠 전체로 기간은 1년이며, 단지 내 250구좌가 제공될 예정이다.
극동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분양중인 웅진스타클래스 남산은 전체 59㎡~120㎡ 946가구로 구성됐다.
교육전문기업 웅진씽크빅의 교육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단지 내 학습센터와 북카페를 설치했다.
웅진스타클래스 입주민들은 학습센터에 직접 방문해 전문 교사에게 일대일로 학습관리를 1년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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