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위원회의 국장급 인사에 이어 사무처장 및 상임위원급 1급 인사들도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5월께 임기가 만료되는 예금보험공사 사장 자리에 누가 가느냐에 따라 5월까지 금융위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금융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이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정은보 전 금융정책국장이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옮기기 위해 지난주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수석전문위원 임기가 3개월 정도로 논의되고 있어 이후 금융위 사무처장 자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수석전문위원 임기는 1년, 짧아도 6개월 이상 직을 유지하는 것이 관례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갔다가 금융위로 돌아올 경우 상임위원을 거쳐 사무처장으로 이동하기도 하는 등 곧바로 사무처장으로 이동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면서도 "금융정책국이 금융위 내에서 여러 국들과 업무를 조율하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만큼 금융정책국장의 사무처장 승진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반면, 김주현 사무처장은 5월경에 예금보험공사 사장자리로 이동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예보 사장 인사설이 나돌고 있어 김주현 사무처장의 거취는 아직까지 유동적이다.
최 수석부원장이 예보 사장으로 이동할 경우 김주현 사무처장이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것.
금융위 관계자는 "5월에 여러 인사요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5월 인사는 현재 아무리 유력시 되더라도 4월 총선 이후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현재 이석준 상임위원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상임위원(1급) 자리에는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홍 상임위원이 이동할 경우 후임으로 유재훈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그 자리를 맡게 될 것이란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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