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의 여성복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29일 명동 매장을 오픈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국내 패션시장 주도권을 놓고 토종과 글로벌 브랜드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미쏘 명동점은 600㎡(약200평)규모로 1층은 수트베이직, 프리미엄, 액세서리 라인 2층은 트랜디 캐주얼, 이너베이직, 슈즈, 가방라인으로 구성됐다.
상품 전반에 대한 스일수를 강화하면서도 조닝별 매장 동선을 최대한 확보해 전체적으로는 쇼핑의 쾌적함을 높였다.
미쏘는 한국 여성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과 패턴, 그리고 가격을 주요 경쟁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명동점에서는 인근 직장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상품으로 각 라인을 대표하는 'MUST HAVE'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주요 'MUST HAVE' 제품의 가격대는 트렌치코트, 재킷, 야상 점퍼를 내세운 아웃터 제품은 4만9000원에서 6만9000원, 블라우스, 셔츠, 가디건, 바지는 2만9000원에서 3만9900원, 쇼퍼백, 플랫 슈즈 등 잡화류는 1만9000원에서 2만9000원 선으로 일반 상품보다 3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SPA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선점과 규모의 경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신규 출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쏘는 19호점인 명동점에 이어 다음달 1일 오픈하는 NC백화점 부산대점에 20호점을 여는 등 올 한 해에만 20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해 연 매출 1500억 원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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