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이 소유한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이 베트남 국영기업인 하넬(하노이전자)에 팔린다. 대우호텔은 지난 1996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호텔로 지상 18층에 41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옛 대우그룹의 '세계경영' 상징물로 꼽혀 왔다.
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하노이 대우호텔을 하넬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잔금 입금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현재 대우호텔 지분의 30%를 갖고 있는 하넬은 대우건설 베트남 현지법인이 보유한 나머지 지분 70%를 전량 인수하게 되면 대우호텔의 100% 소유주가 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빠르면 4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하고 하넬 측에 소유권을 넘길 예정이다. 지분 70%의 매각금액은 약 6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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