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갑옷 벗어던졌다. 정동영 붙자”
2012-03-02 15:45:56 2012-03-02 15:51:51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2일 정동영 당 상임고문과의 공정 경선을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공천의무할당제 15%와 경선여성가산점 15% 등 여성후보로서의 기득권을 깨끗이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고문은 아직도 전략공천을 주장하면서 경선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당과 정 고문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한 가지 제안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여성공천의무할당제 15%와 경선시 여성후보 가산점 15%를 깨끗이 포기하겠다”며 “갑옷을 벗어던졌다. 정 고문도 대선주자로서의 예우만 강조하지 말고 공정 경선하자”고 제의했다.
 
전 의원은 “제가 그렇게 두렵냐”며 “가산점 포기하고도 솔직히 자신 있다”고 정 고문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의 요청을 하는데도 받지 않는 속 좁은 분은 아닐 것”이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 티켓을 향한 두 사람의 밀고 당기기가 치열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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