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18년 간 유지해온 일본 통합본사(일본삼성) 체제를 계열사별 독립경영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의 브래드 인지도 확대와 일본 기업들의 쇠퇴가 맞물려 이같은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본삼성이 문을 닫는 것은 삼성이 지난 1994년 1월 일본에 통합본사를 설립한 뒤 18년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00830) 등 일본 내 18개 계열사들은 각자 독립법인으로서 운영된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제는 '삼성' 아래 한 데 뭉치기보다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며 "독립경영 체제는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중국 내 통합본사(중국삼성) 체제는 당분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