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가 중국 주도의 원자재 랠리가 곧 끝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이 주도했던 원자재 슈퍼 사이클(장기가격상승 추세)이 곧 끝날 것이라 주장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중국의 성장 동력이 인프라 건설과 수출에서 내수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원자재 수요도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진입할 것이란 설명이다.
동 타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중국의 변화는 산업화 모델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률은 앞으로 10년간 7~8%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황금기는 이제 과거일 뿐"이라며 "수출과 주택시장 호황 등도 지나갔고, 부양정책의 황금기도 끝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국 정부가 내놓은 12차 5개년 계획을 주축으로 진행될 공공부문의 서민주택 건설에 대해서는 원자재 수요가 강력한 얼마 남지 않은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타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는 불가피한 현실이며, 중국의 원자재 수요는 지난해 7100만t에서 오는 2020년 4000만t으로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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