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자사주 취득 급증
증시하락기 주가 상승 효과
2012-03-06 13:24:56 2012-03-06 13:25:15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지난해 주가안정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상장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91곳이 2조4858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이는 전년의 1조8418억원에 비해 35% 늘어난 금액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195개사가 6115억원의 자기주식을 사들였다. 전년대비 회사수 기준으로는 81%, 금액기준으로는 19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상장사들이 자기주식을 많이 취득한 것은 주가안정과 임직원 성과보상, 주주이익 극대화 등의 목적 때문이었다. 자기주식을 취득한 코스닥 업체 111곳(90.2%)의 목적이 주가안정이었다.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취득은 지난해 하반기 증시하락기에 이어 12월 결산 법인의 주총시기인 3월에도 활발했다.
 
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 상승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기주식 취득공시 20일 후 코스닥과 코스피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각각 2.31%, 4.48%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