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둔화 완만..물가 상승세 안정"
"세계경제 국제유가로 불확실성 보여"
2012-03-07 12:00:00 2012-03-15 15:22:2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둔화 추세가 다소 완만해진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3월호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이는 전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드러낸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그러나 KDI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불확실성을 보인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언급하지 않았다.
 
1월 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둔화 추세가 다소 완만해졌다.
 
광공업생산은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3.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달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는 전년동월비와 전월비 모두 소폭 하락했다.
 
1월에도 민간소비의 둔화는 지속됐다. 내구재에 대한 민간소비는 늘었으나 준내구재가 전달에 비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양호한 고용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KDI는 판단했다 .
 
취업자는 53만6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59.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2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품물가와 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3.1%를 기록했다.
 
KDI는 세계경제와 관련, 유로지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선진국의 일부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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