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언론인들 'MB정부와 공영방송 몰락' 주제 토론회
새언론포럼ㆍ언론광장 주최..YTN 노조 8일 총파업땐 초유의 방송사 연대파업 가시화
2012-03-07 11:17:36 2012-03-07 11:17:50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MBC, KBS, YTN, 연합뉴스 등 공정보도를 촉구하는 방송과 보도전문매체의 파업 결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ㆍ현직 중견언론인 모임인 언론광장(상임대표 김중배)과 새언론포럼(회장 박래부)이 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이명박 정부 언론정책의 과오와 공영방송의 몰락’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발제는 김주언 언론광장 감사와 최용익 새언론포럼 전 회장이 맡아 각기 ‘이명박정부 언론정책의 문제점’, ‘공영방송체제의 몰락’을 주제로 발표하고, 엄경철 전 KBS 새노조 위원장, 임장혁 YTN PD, 최승호 MBC PD,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활동가, 최강욱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언론광장과 새언론포럼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벌어진 언론탄압 사례를 통해 권력과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이번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한편 MBC 노조의 총파업이 7일로 3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연합뉴스 역시 이날부터 총파업 찬반투표를 개시했다.
 
KBS 새노조는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고, YTN 노조는 오는 8일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초유의 방송사 연대파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포스코, KBS 등 정부와 정부 우호지분이 절반을 넘는 서울신문도 최근 청와대가 사장을 낙점하려는 의혹이 있다며 노조가 파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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