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애플이 새 아이패드 공개에 나서면서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이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2.1%(650원)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스플레이株 가장 큰 수혜 입을 것"
전날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태블릿 PC인 `뉴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뉴 아이패드는 기존 버전에 비해 해상도를 대폭 개선하면서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뉴 아이패드 출시로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뉴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 해상도보다 4배가랑 개선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면서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켐트로닉스(089010),
솔브레인(036830) 등의 중소형 부품주 역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차세대 아이패드 발표로 인한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가 첫손에 꼽힌다"며 "아이패드용 패널 공급이 재개될 2분기에는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주 맞나?.. 옥석 가리기 필요
하지만 뉴 아이패드 수혜주가 무더기로 제시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 아이패드 납품이 지연되거나 경쟁사 진입으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뉴 아이패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종목들도 수혜주에 상당수 포함돼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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