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강보합..조선주 상승폭 둔화(10:21)

LG그룹·음식료·車부품주 '화색'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양대 지수가 강보합까지 밀려났다.

 

9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9포인트(0.15%) 상승한 2003.75로, 이틀째 오름세다.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유럽이 1~2% 급등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초반 매수하던 프로그램 쪽에서 매도로 전환돼 6거래일째 매물이 흘러나오자 지수는 눌리고 있다. 기관도 매수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664억원, 외국인 407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21억원 순매수다.

 

음식료(+0.94%), 전기전자(+0.73%), 운송장비(+0.57%) 중심으로 오르는 반면, 운수창고(-0.63%), 철강금속(-0.49%), 증권(-0.46%), 종이목재(-0.40%) 순으로 내리고 있다.

 

LG그룹주가 양호한 모습이다.

 

LG이노텍(011070)이 카메라모듈 등 휴대폰 부품의 실적 개선으로 턴어라운드될 것이라는 전망에 4% 상승하고 있다.

 

LG(003550)도 자회사 실적을 업고 박스권을 뚫을 것이라는 분석에 1.29%, LG생활건강(051900)이 2% 오름세다.

 

음식료주도 화색을 띠고 있다. 삼양식품(003230), 오리온(001800), CJ제일제당(097950)이 2~4% 가까이 상승 중이다.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개장 초 2~3% 내외로 반등했던 조선주는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0.14%까지 상승폭을 줄였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2.21%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000150)이 자사주 소각을 발표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0.6%까지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S-Oil(010950), 금호석유(01178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화학주가 1~2% 내림세다.

 

세아제강(003030)이 자사주 처분을 결정하면서 7.02% 급락 중이다.

 

한국화장품(123690)이 신세계 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사라지자 13%까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6포인트(0.33%) 상승한 537.52로, 이틀째 상승세다.

 

외국인이 25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10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성우하이텍(015750), 평화정공(043370) 등 자동차부품주가 미국 수요 증가 기대감에 3~4% 오르고 있다.

 

제너시스템즈(073930)가 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결제 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해지면서 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12.16%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70원 하락한 111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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