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훈풍..오바마 재선 가능성 ↑
2012-03-12 07:53:15 2012-03-12 07:53:4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고용시장 회복 추세가 이어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22만7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개월 동안 꾸준히 달마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지난해 초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3만1000개,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 8만2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다만 실업률은 8.3%로 전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미국 고용 시장의 강한 회복세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와 같은 결과에 매우 만족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 재무부의 수석 경제학자인 알랜 크루거는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딛고 정점을 향해 나아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외신들은 일제히 이와 같은 결과에 공화당의 정치적 계산은 복잡하게 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화당은 최근 고용지표 호조세에도 오바마 정부의 정책은 실패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주말 연설에 나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는 "아직도 2400만명이 정규직장에서 밀려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거나 불완전 취업 상태에 놓여 있으며 나라를 위해 복무한 군인들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의 정책이 아니였다면 더욱 높은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을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전 국민의 삶을 어렵게한 원인은 어디에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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