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리은행 압수수색..PF대출로비 정황 포착
2012-03-15 21:01:07 2012-03-15 21:01:16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경찰이 15일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IB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여신지원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리 수사와 관련한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경기도 소재 리조트 사업과 관련, 시행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006~2008년에 대출로비 정황을 포착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시행사 관계자로부터 대출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점장급을 포함한 우리은행 직원 2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리조트사업과 관련한 대출 규모는 13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시행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2주전 진행됐고,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진행중이다. 경찰은 리조트 개발 인허가 과정에서 지자체 공무원을 상대로 한 로비 정황과 함께 시행사 대표의 횡령·배임 등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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