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규제 리스크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주가는 전주와 서울에서의 휴무일수 강요(한달에 주말 2회 휴무)와 중소도시 신규 점포 오픈 규제로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일정 영업일 휴무 정책은 이마트의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와 매출 하락을 다소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월 총매출액은 9760억원, 순매출액은 848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4.7%, 5.2% 증가했지만 동일점포 성장률은 4.1% 감소했다"며 "이는 전년의 높은 기저효과ㅘ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가전과 계절제품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2329억원(매출총이익률 23.9%),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1% 감소한 345억원(영업이익률 3.5%)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감소는 설 연휴의 시기 차이와 신사업의 일시적 비용에 따른 영업손 확대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가 시도하고 있는 슈퍼마켓 포맷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현재 19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규제로 인해 신규 점포 오픈 및 기존 업체 인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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