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사업부 분할 공식 승인
4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2012-03-16 11:29:06 2012-03-16 11:29:1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주총회를 통해 액정디스플레이장치(LCD)사업부의 분할을 공식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제43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LCD사업부 분할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칭)가 자본금 7500억원 규모의 신설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
 
분사된 LCD사업부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또는 S-LCD등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영업실적 보고와 함께 4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이뤄졌다.
 
최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는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별적 신가치 창출을 위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나 디자인, 서비스 같은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같은 신규사업을 조기 활성화하고 '워크 앤 라이브 스마트'라는 이름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도 다짐했다.
 
애플과의 소송과 관련해서는 "특허 대응 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주화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부문 등 3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윤동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 이병기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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