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로존의 구제기금 통합에 반대 의견을 고수해오던 독일이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통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이달말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EU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EFSF와 ESM을 통합한 후 규모를 7000억유로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재계의 리더들도 무제한적인 영구기금을 원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내각은 지난주 유로안정화기구(ESM) 승인 법안을 비준했다. 시장에서는 독일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위해 증액을 허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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