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글로벌 금융주의 회복이 국내 은행주 주가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업종의 강세는 실적악화 우려 감소와 미국 금융주의 강세 영향 때문"이라며 "은행주는 급격한 실적 하향조정 이후 최근 예상실적 컨센서스가 상승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유럽 금융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고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징후까지 나타나고 있어, 미국 금융기관 신용손실률이 급등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며 "실적의 예측가능성이 높고 배당매력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미국 은행주의 강세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미국 대형 금융기관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 미 금융주 강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금융주 밸류에이션 개선은 한국 은행주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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