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디저트 카페 '투썸'이 자녀 동반 고객을 겨냥해 출시한 어린이 전용 음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를 출시하는 등 가족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
CJ(001040)푸드빌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투썸'은 내달 베이비 음료 2종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5월에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케이크 '로보카 폴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 확대 출시는 지난 9일 투썸커피 CGV청담씨네시티점과 제일제당사옥점 등 2개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베이비음료가 자녀 동반 고객의 90% 이상 주문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메뉴는 '베이비치노'와 '베이비라떼'다. 이 제품은 카페인이 없고 아이들이 마시기 적당한 양(6.5oz)으로, 성인 카페라떼의 절반가인 2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엄마가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하려는 아이들의 모방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두 음료 모두 따뜻한 우유와 마시멜로우로 만들어 어린이가 좋아하는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갖췄다.
투썸 관계자는 "출시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주부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아이와 함께 온 어머니의 90% 이상이 어린이 음료를 주문한다"며 "전국 매장으로 확대 판매하면 더 높은 고객 호응과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메뉴인데다 판매기간이 짧아 판매 실적에 대한 객관적 비교가 어렵지만, 일반적인 신메뉴 출시때보다 이례적으로 고객 선택이 빠르고 판매율도 높아 고무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CJ푸드빌은 내달에 전국 220개 매장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고객을 위한 '로보카 폴리' 케이크를 출시해 투썸의 고객층을 직장인과 연인에서 가족 단위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투썸은 디저트 카페로 다른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어린이 전용 음료와 케이크를 내놓아 가족 단위 고객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