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92포인트, 0.73% 내린 2027.23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이 중국으로부터의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 수요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재차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중국의 유류가격 인상 소식도 소비 수요를 위축시킬것으로 관측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3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06억원, 163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67억), 비차익(-2129억) 합산 196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6% 상승한가운데 전기가스(0.7%), 음식료(0.6%), 의료정밀(0.1%), 금융(0.1%)업종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2.3% 하락했고 전기전자(1.4%), 증권(1.3%), 화학(1.2%), 운수창고(1.0%)업종도 내렸다.
삼성SDI(006400)는 보쉬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동차용 2차전지제조업체 SB리모티브를 해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2.1%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75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0개를 포함해 544개였다.
코스닥시장은 1.62포인트, 0.30% 내린 533.93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7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7억원, 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6개를 포함 357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01개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가운데 지수는 당분간 1990~2050선 부근에서 등락을 지속하면서 에너지 축적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원65전 오른 1129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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