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해외자원개발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해외 11개국에서 20개의 유전·가스광구 탐사와 개발·LNG 도입 연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에서는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동사의 확보 물량이 지난해 보다 2배이상 증가한 3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순이익도약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있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동사의 지분율이 8.5%로 내년 5월부터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경우 연간 4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그동안 하락한 것은 요금인상이 지연됨에 따른 미수금 증가로 순자산가치가 감소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런 순자산가치 감소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4월 총선이후 5월 요금인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는 해외사업 수익증가와 모잠비크 등 해외자원개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순자산 가치 정상화 과정에 있으므로 그 회복분만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사업 수익증가로 인한 순자산가치 회복속도가 빨라져 주가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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