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작년 매출 첫 3조 돌파
국내외 휴대폰 판매 1230만대
2012-03-23 11:16:08 2012-03-23 14:17:2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탈피한 팬택의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팬택은 23일 경기도 김포공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액이 3조108억원, 영업이익은 1182억원, 당기순이익은 8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팬택이 지난해에 기록한 영업적자는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K-GAAP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840억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팬택이 지난해 판매한 휴대폰은 국내외를 합쳐 총 1230만대로 집계됐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팬택이 애플과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들 중 흑자경영을 실현한 몇 안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팬택에게 올해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원년"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실경영'을 제시했다.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고 품질 향상에 주력, 질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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