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회복 신뢰도가 여전해 이번주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은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도 내구재 주문과 소비심리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개선 흐름이 나타나며 펀더멘털이 견조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모멘텀이 강한 종목군들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펀더멘털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나는 IT, 해외 수주모멘텀에 근거한 건설,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은행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1분기 실적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시장을 지속적으로 리드해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금융에 대해서는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에대한기대감이 크다는 점, 잉여자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른 스마트폰 부품부문의 양호한 실적성장으로 1분기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일시성 비용 계상으로 1분기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고 부산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른 낮은 PF 연체율 등 안정성이 돋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반기 수주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투자 포인트라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삼성물산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체크해봐야 할 항목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경기부진 여파로 낙폭이 커진 정유, 화학, 철강 등 기초소재섹터는 가격메리트에 근거한 단기 트레이딩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유가상승 영향으로 인한 재고평가 이익 감안한 1분기 실적모멘텀 유효하다며
GS(078930)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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