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깨니 '감성'이 와르르
이해·소통 ·행복·일상 등 이미지 광고 눈길
2012-03-25 10:41:28 2012-03-25 11:30:14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철강업계가 기존의 딱딱하고 강한 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감성 중심의 따뜻한 이미지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포스코의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기업이미지 광고 캠페인 중 '셔플댄스'편.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세대와 계층 간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한 '아는 만큼 가까워집니다'기업이미지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TV-CM은 '셔플댄스' 편과 '이웃' 편이 멀티로 방송된다. '셔플댄스' 편은 신입사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셔플댄스를 배우는 부장의 노력을 에피소드로 담았다. '이웃' 편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옆집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는 모습을 통해 이웃과 가까워질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전했다.
 
특히 '셔플댄스' 편은 포스코센터 24층 스마트오피스에서 촬영했고, 실제 포스코 직원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포스코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극장, 라디오방송, 포스코센터 음악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의 2012년 기업PR광고 '철이 듭니다'.
 
최근 새로운 광고를 시작한 동국제강(001230) 역시 차가운 철의 느낌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기업PR광고를 선보였다.
 
동국제강은 소비자들이 '철'을 직접 구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 회사, 자동차와 대중교통, 놀이터 등 철이 주는 혜택을 전달했다.
 
'철이 듭니다' 라는 메시지는 행복에는 돈·사랑·시간·노력도 들지만 '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철'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옛 생각이 나게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광고 이미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최초 브라질 제철소 준공으로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의 도약' 메시지를 담은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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