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출신 첫 검사 42명 임용
2012-03-27 14:27:52 2012-03-27 14:28:1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첫 검사들이 4월1일자로 임용된다.
 
법무부는 27일 로스쿨 출신인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42명을 신규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신규 검사 중에는 의사 등 의약분야전문경력자 3명을 비롯해 특수경력자 15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에 이선미 검사(27·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고양시에서 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다가 이대 로스쿨에 지원, 검사가 됐다. 지난 2010년 여름 서울중앙지검에서 2주간 실시한 검찰실무수습이 지원 계기가 됐다.
 
또 중앙대로스쿨 출신의 김석순 검사(34)는 고려대 국사학과를 나와 YTN에서 근무하며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을 출입한 법조기자 출신이다. 검찰 심화 실무수습 참여를 계기로 검사를 지원해 이번에 임용됐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강원대 로스쿨을 졸업한 김상천 검사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5년 넘게 근무한 정보분야 경력자다. 해킹방지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 DDos 사건 등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전문가로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검사를 지원했다.
 
법무부는 이번 로스쿨 출신 신규검사 임용과 관련, 검사로서의 자질과 청렴성, 인권의식 국가관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5단계 역량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임용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 등에서 1년 동안 실무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검사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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